고생 많았다, 나 자신
고생 많았다, 나 자신 평생 다른 사람에게는 수고했다고 말하면서 나 자신에게는 한 번도 말하지 않았다. 마지막으로 나에게 말해주고 싶다. 정말 고생 많았다.
삶의 마지막에 남기고 싶은 말을 조용히 읽는 곳.
고생 많았다, 나 자신 평생 다른 사람에게는 수고했다고 말하면서 나 자신에게는 한 번도 말하지 않았다. 마지막으로 나에게 말해주고 싶다. 정말 고생 많았다.
다음 생이 있다면 다음 생이 있다면 또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다. 힘들기도 했지만 사랑하고 웃을 수 있다는 건 꽤 멋진 일이었다.
살아 있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미루지 말고 해라.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만나라. 시간이 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.
내 삶을 불쌍하게 보지 마 마지막이 힘들다고 내 인생 전체를 불쌍하게 생각하지 마라. 나는 좋은 날을 정말 많이 살았다.
오늘은 울고 싶다 가족들 앞에서 계속 웃어줬다. 그런데 오늘은 그냥 울고 싶다. 슬픈 사람은 슬퍼할 권리도 있는 것 같다.
나는 최선을 다했다 완벽하지 않았지만 그때그때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살았다. 과거의 나를 이제 그만 용서해주려고 한다.
조금 더 친절할 걸 모르는 사람에게도 조금 더 친절할 걸 그랬다. 인생 마지막에 기억나는 건 누가 이겼는지가 아니라 누가 따뜻했는지다.
내 이름은 잊혀도 된다 몇십 년 뒤 아무도 내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도 괜찮다.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았다는 사실이면 충분하다.
내가 좋아하던 음식 먹을 수 있을 때는 흔하다고 생각했던 음식들이 떠오른다. 엄마의 된장찌개, 아내의 김치볶음밥. 결국 마지막에는 집밥이 생각난다.
밤하늘을 보고 싶다 병원 불빛 말고 진짜 어두운 밤하늘을 보고 싶다. 별 하나라도 오래 바라보고 싶다.
나는 오늘 행복하다 몸은 아프지만 오늘 가족들이 모두 모였다. 아이들이 웃는 소리를 듣고 있으니 이상하게 행복하다. 행복은 아프지 않을 때만 오는 게 아닌가 보다.
마지막 소원은 화해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은 가족이 있다. 내가 떠나기 전에 서로 얼굴을 보고 미안했다고 말할 수 있다면 좋겠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