My Last Talk
충분했다, 더 보태지 마
내 인생을 요약하지 마. 업적 목록을 만들면 빈칸이 많아 보인다. 나는 빈칸으로 살지 않았다. 장마철에 당신이 내 양말을 건조대 끝으로 밀어 주던 것, 아이가 문 앞에서 엄마를 두 번 부르던 것. 그 반복이 충분했다. 더 오래 살았으면 하는 마음은 있다. 그래도 모자랐다고 쓰진 않겠다. 충분했다. 조문객들에게도 그렇게 말해 줘. 불쌍한 얼굴은 사절이다.
내 인생을 요약하지 마. 업적 목록을 만들면 빈칸이 많아 보인다. 나는 빈칸으로 살지 않았다. 장마철에 당신이 내 양말을 건조대 끝으로 밀어 주던 것, 아이가 문 앞에서 엄마를 두 번 부르던 것. 그 반복이 충분했다. 더 오래 살았으면 하는 마음은 있다. 그래도 모자랐다고 쓰진 않겠다. 충분했다. 조문객들에게도 그렇게 말해 줘. 불쌍한 얼굴은 사절이다.
아직 댓글이 없습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