My Last Talk
생일 상에 나는 괜찮다고 말했다
가족들이 케이크를 사 왔다. 나는 괜찮다고 말했다. 괜찮지 않았는데, 촛불을 끄면 소원을 말해야 할 것 같아서 피했다. 소원을 말하면 현실이 될 것 같기도 하고, 안 될 것 같기도 했다. 그래서 초를 네가 끄라고 했다. 너는 물었다. 아빠 소원은 뭐냐고. 나는 너희 건강이라고 했다. 그건 반만 맞다. 나머지 반은, 내가 이 상을 내년에도 보고 싶다는 것이었다. 그 반은 삼켰다. 삼킨 말을 여기 올린다. 내년이 없으면, 올해의 케이크가 충분한 생일이다. 단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 것은 거짓이었다. 크림은 남기지 말고 먹어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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