My Last Talk
둘을 따로 재우던 밤이 길었다
쌍둥이를 낳고 나는 밤을 둘로 나눴다. 한 명이 잠들면 다른 한 명이 깼다. 나는 누구 이름을 부르는지 헷갈려서 둘 다 불렀다. 너희 아버지는 새벽 젖병을 데우다 싱크대에 기대 존 적이 있다. 나는 그 모습을 사진 찍지 않았다. 찍으면 네가, 아니 우리가 더 초라해 보일까 봐. 지금 너희는 서로 다른 도시를 말한다. 하나는 바다, 하나는 산. 나는 둘 다 가지 말라고 하지 않겠다. 대신 생일에는 서로 전화는 해라. 같은 날 태어난 게 짐이 되지 않게, 안부가 되게. 엄마는 너희를 똑같이 사랑한다고 말해 왔다. 사실은 날마다 조금 달랐다. 아픈 쪽, 말없는 쪽에 마음이 더 갔다. 그 불공평을 이제 인정한다. 그래도 합은 둘을 향해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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