My Last Talk
당신 라디오는 아직 그 채널이다
당신은 아침 라디오를 같은 채널에 고정해 두었다. 내가 돌리면 다시 돌려놓았다. 잔소리 없이, 그냥 손으로. 당신이 가고 나서 나는 그 채널을 바꾸지 않았다. 진행자가 바뀌어도 숫자는 그대로다. 당신 옷은 대부분 정리했다. 라디오는 정리의 목록에 넣지 못했다. 소리가 나면 당신이 부엌에 있는 것 같아서, 어떤 날은 끄고 어떤 날은 켠다. 기준은 없다. 그날의 용기만 있다. 친구들은 여행을 가라 한다. 갔다. 호텔에서 라디오를 찾다가 스스로 웃었다. 당신은 그런 나를 보고 또 채널을 맞췄을 것이다. 나는 그 손을 기억하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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