My Last Talk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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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마 산소에 가는 길이 아직도 헷갈려

엄마. 산소가 왼쪽이었는지 오른쪽이었는지, 갈 때마다 한 번 틀린다. 아버지는 나무를 기준으로 찾으라고 했는데, 그 나무가 베어지고 나서 나는 더 헤맨다. 벌초를 핑계로 형제들이 모인다. 모이면 옛 얘기를 하다 말다 한다. 엄마가 끓이던 북엇국 얘기가 나오면 모두가 잠깐 조용해진다. 그 조용함이 우리 식의 그리움이다. 보고 싶다, 는 말이 너무 흔해서 적기 부끄럽다. 그래도 적는다. 엄마 손은 차가웠고, 국은 뜨거웠다. 나는 그 온도 차이 속에서 자랐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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