My Last Talk
케이크는 남았는데 노래는 못 불렀다
네 생일은 화요일이었다. 나는 케이크를 사 놓고 회식에 갔다. 회식이 길어질 줄 알고도 갔다. 집에 오니 초는 꽂힌 채였고, 너는 자 있었다. 나는 초를 뽑고 냉장고에 넣었다. 다음 날 너는 괜찮다고 했다. 괜찮은 얼굴이 아니었다. 그 뒤로 생일은 내가 더 크게 챙겼다. 늦게 챙긴 성의를 네가 받아 준 것이 고마웠다. 나는 그걸 받을 자격이 있었는지 아직도 모르겠다. 미안하다. 한 번의 화요일을 내가 다른 테이블에 앉아서 보냈다. 다음 생일은, 내가 없어도, 네가 좋아하는 사람과 불러라. 노래는 틀려도 된다. 나는 음치였다. 그걸 숨기느라 더 늦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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