My Last Talk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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첫 월급, 봉투가 구겨져 있었다

엄마, 첫 월급은 현금이었다. 나는 봉투를 지갑에 넣다가 구겼다. 집에 와서 반을 드리려다 계산이 애매해서 그냥 통째로 내밀었다. 엄마는 반만 빼시고 나머지를 다시 내 손에 쥐여 주셨다. 내 손이 돈을 놓을 줄 몰라서 잠시 같이 쥐고 있었다. 그 돈이 얼마였는지는 이제 중요하지 않다. 엄마가 세지 않고 눈부터 맞춘 게 중요하다. 나는 그 뒤로 더 많이 드린 달도 있고, 드리지 못한 달도 있다. 못 드린 달을 엄마는 묻지 않으셨다. 묻지 않은 것이 또 다른 월급이었다. 고맙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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