My Last Talk
미워하던 손을 오늘 내려놓는다
너를 오래 미워했다. 이유는 분명했다. 너는 내 말을 사람들 앞에서 작게 만들었고, 나는 그 자리를 몇 년이나 되새겼다. 되새길수록 내 방이 너의 창고가 됐다. 용서한다는 말을 너에게 선물처럼 주고 싶지는 않다. 그건 아직도 어렵다. 다만 벌을 여기서 멈추기로 했다. 기억은 남는다. 복수까지 남기면 내 남은 날이 너무 좁아진다. 너도 어디선가 그 일을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. 생각하든 말든, 나는 오늘 내 쪽에서 문을 조금 열었다. 들어오라는 뜻은 아니다. 내가 나가겠다는 뜻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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