My Last Talk
야, 답장 안 해도 된다
너한테 긴 문자는 안 보내는 사이였지. 내가 회사를 그만두던 해, 너는 이유를 캐묻지 않았다. 그냥 회사 앞 골목에서 김밥이랑 커피를 사 들고 왔다. 커피는 식어 있었다. 나는 그걸 불평하지 않았다. 같이 먹었다. 그게 다였다. 우정이라고 이름 붙이면 좀 거창하다. 그냥 너는 내가 무너져도 질문을 아끼는 사람이었다. 나는 그걸 제때 고맙다고 하지 못했다. 이 글에 답장은 하지 마. 네 사람들에게 먼저 안부를 물어. 내가 너한테 받은 방식 그대로면 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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