My Last Talk
명절의 부엌
명절 부엌은 늘 좁고 시끄러웠다. 전을 부치는 소리 사이로 누군가의 근황이 반쯤만 들렸다. 다툼도 있었다. 상 차리는 순서를 두고 언성이 높아지던 해. 그래도 밤이 되면 같은 이불을 찾고 있었다. 가족의 행복은 완벽한 화목이 아니라, 싸우고도 자리를 지키는 일에 가까웠다. 그 북적임이 그립다. 조용한 집이 편할 때도 있지만, 행복했던 추억은 대개 시끄러웠다.
명절 부엌은 늘 좁고 시끄러웠다. 전을 부치는 소리 사이로 누군가의 근황이 반쯤만 들렸다. 다툼도 있었다. 상 차리는 순서를 두고 언성이 높아지던 해. 그래도 밤이 되면 같은 이불을 찾고 있었다. 가족의 행복은 완벽한 화목이 아니라, 싸우고도 자리를 지키는 일에 가까웠다. 그 북적임이 그립다. 조용한 집이 편할 때도 있지만, 행복했던 추억은 대개 시끄러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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