My Last Talk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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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를 용서하던 해

마흔이 넘어서야 젊은 나를 피고석에서 내렸다. 그 사람은 무능했다기보다 무서웠던 것이다. 사랑받을 자격에 자신이 없었다. 인생은 성취의 목록이 아니라 관계의 온도였다. 나는 온도를 늦게 배웠다. 배운 뒤에는 사람을 대하는 손이 달라졌다. 늦어도 손은 바꿀 수 있었다. 이 장을 남기는 이유는 자랑이 아니다. 너도 너를 너무 오래 재판하지 말라는 기록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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